Canon EOS 20D | 50.0mm



데이비드 라샤펠 한국 특별전을 관람했습니다. 지난 번 예술의 전당에 들렸을 때는 다른 전시를 보느라 이 전시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전시회에 가기 전에 라샤펠의 홈페이지 (http://www.davidlachapelle.com/) 와 유투브 (http://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lachapelle) 를 통해서 어느 정도 작품의 성격을 파악했지만, 막상 전시회에 가 보니 전시 작품의 갯수가 많아서 식상하지 않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번 클림트 전시회에서는 보고 싶었던 작품이 거의 없어서 실망했었고, 다른 전시회의 경우에도 작가의 주력 작품이 몇 개 없던 경험을 했던 터라 조금 걱정했었거든요. 회화전이 아니라 사진전이어서 그런지 라샤펠의 작품이 참 많더군요. 도슨트 설명을 포함해서 2시간동안 빠듯하게 관람한 것 같습니다.

라샤펠은 처음에 앤디 워홀의 지원을 받고 잡지 사진을 찍다가 광고 사진을 거쳐 팝아트 사진을 찍고 있는 사진 작가인데요, 강렬한 색감과 광고같은 상업적인 사진으로 유명합니다. 처음 작품을 보면 포토샵같은 사진 편집툴을 이용해서 합성한 것 같지만, 사진 대부분이 세트와 메이크업을 하고 직접 찍었다는 설명을 듣고 나면 놀라게 됩니다. 저도 처음엔 긴가민가 했는데, 작품을 준비하는 영상물을 보고 나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가의 홈페이지에 가면 여러 작품들을 볼 수 있구요, 유투브에서는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전시를 보고 나서 사진에 한계를 두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진 찍으면서 사진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고정 틀이 생기는데, 창의력이 뛰어난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나면 그런 고정관념을 많이 깨뜨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라샤펠에 대해 괜찮은 블로그 글이 있어서 링크 겁니다.
http://blog.daum.net/jojea/tb/16715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