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몰디브(Maldives)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싱가폴이나 태국을 거쳐 들어가거나 가끔가다 나오는 인천-몰디브 직항편을 타고 들어갑니다. 이렇게 하는 편이 경유 시간도 짧고 전체 비행시간도 짧아서 일정 짜기도 좋고 여행의 피로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편리한 만큼 결혼 성수기에는 자리가 빨리 예약되어버려, 늦게 예약을 하려는 사람들은 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저도 4월 중순에 떠날 계획을 세우고 2월 초에 표를 구하려 보니까 대부분의 표가 매진된 상태였습니다. 그 당시 남아있는 표라고는 여행사에서 단체로 구매해 놓은 것 정도라서, 여행사 일정을 따라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여행사 패키지로 몰디브로 가려 했지만, 대부분의 일정이 3박 4일 정도 머무는 것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저는 최대한 몰디브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싶어서 4, 5일 정도 몰디브에 있을 수 있는 일정을 원했는데, 패키지에 연계된 항공권은 일정 조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항공권 값이 너무 비싸지도 않고, 일정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을 찾던 중 카타르 항공편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천에서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여 몰디브 말레까지 가기때문에 비행시간도 상당히 길고, 비행기 시간이 어긋나면 도하에서 10시간 넘게 체류해야 하는 조금은 불편한 항공편입니다. 하지만 불편한 만큼 비행기 좌석에 여유가 있었고, 2월에는 카타르항공 판촉표도 나와서 약간은(?!) 할인된 가격으로 왕복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몰디브로 갈 때에는 도하에서 2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되었습니다. 이정도면 경유 항공권 치고는 거의 논스톱이라 할 수 있죠. 물론, 한국에서 아라비아반도까지 갔다가 몰디브로 돌아오는 길은 많이 돌아가는 것이지만요. 그리고 인천으로 돌아올 때에는 도하에서 13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지만, 그 경유 시간동안 도하를 구경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인천에서 도하로 갔다가 말레로 가는 길은 좀 많이 돌아가는 길입니다. 가거나 오는 길에 도하를 구경한다면 좋은 길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금 피곤할 수도 있는 항공편입니다.


제가 이용했던 카타르 항공 시간표입니다.



인천에서 몰디브까지
 

인천 출발: 일요일 00:50

도하 도착: 일요일 05:05

 QR883  결혼은 토요일 오후에 했습니다. 일요일 새벽에 출발하는 일정이라 결혼식 후에 옷과 짐을 정리해서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나서도 시간 여유가 많이 있더라구요.
   2시간 30분
대기
 
 

도하 출발: 일요일 07:35

말레 도착: 일요일 14:30

 QR382  




몰디브에서 인천까지
 

말레 출발: 토요일 09:30

도하 도착: 토요일 11:50

 QR381  
   13시간 30분
대기
 공항에서 머물기만 한다면 참 긴 시간인데, 도하 시내를 구경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따로 시간 내어서 여행하기 힘든 중동 지역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니까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도하 출발: 일요일 01:20

인천 도착: 일요일 16:45
 QR882  



도하에서 머물면서 이슬람 미술관과 전통 시장을 구경했는데, 카타르 도하 여행기에 그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2012/07/27 - [여행기 (Travels)/카타르(Quatar)] - 카타르 도하의 이슬람 미술 박물관 (The Museum of Islamic Art)


2012/07/22 - [여행기 (Travels)/카타르(Quatar)] - 카타르 도하에서 잠시 들린 이슬람 미술관 (Museum of Islamic Art)




인천에서 출발해서 도하로 가는 도중의 하늘입니다. 언제나 여행은 설레는 일입니다. 몇 번이나 비행기를 타 보았지만 활주로에서 이륙을 할 때 들리는 굉음과 뒤로 쉬익 하고 쏠리는 가속감은 항상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험한 오지를 가는 것도 아니고, 미지의 세계로 가는 것도 아닌 그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자 지루한 삶의 공간인 그곳으로 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의 좁은 좌석에서 어깨에 힘을 주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 자세로 맞이하는 순간은 무언가 커다란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




비행기에 타면 항상 보는 안전 안내판이지만 항공사마다 그림이 조금씩 다른 것 같기도 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항공사마다 표준으로 동일한 그림을 사용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비행기에서 워낙 잘 자기 때문에 수면 안대와 귀마개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컨디션 좋은 날(?) 은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잠에 골아떨어져서 도착지에 도착하고 나서 승객들이 일어날 때 쯤 일어나곤 합니다. 덕분에 기내식을 거르는 일도 종종 있어요. 비행기 안에서 움직일 일도 별로 없고, 소화도 잘 되지 않으니 밥 먹는것 보다 잠을 자는게 여러모로 좋은 합리적인 것 같은데, 기내식이 나오면 항상 꼬박꼬박 먹게 되네요. ^^;



카타르항공에서 제공한 음료수. 종이컵에 손잡이가 달려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의 내부 모습입니다. 말레로 갈 때에는 대기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많이 돌아다녀보지는 못했습니다. 새로 지은 공항이라 참 깨끗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활주로를 확장중이라 비행기가 착륙하는 곳은 터미널 건물이 아니라 활주로 끝 실외였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중동의 뜨거운 열기를 확 느낀 후에 버스를 타고 터미널 건물로 들어가는 구조였지요. 활주로와 터미널 확장 공사가 끝나면 비행기 에어컨에서 공항 에어컨으로 이어지는 시원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뜨거운 사막의 열기를 체험할 수 있는 버스 이동 구간이 있습니다.


그래도 잠깐이나마 사막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스치고 지나가는 경유지라도 여행은 여행이니까요. 카타르 도하가 아무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면 많이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도하 공항에서 몰디브로 가는 도중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출입국 검사를 할 때에 도하 공항 여직원이 제 아내의 항공권을 보고는 이상한 표정으로 무언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옆 동료외 이야기를 하다가 제 아내 얼굴을 보고 그리고 다시 항공권을 보더니 약 1-2분 정도 고민을 하더라구요. 잠시 있다가 제 아내 항공권에 왜 남자 (male) 라고 적혀있는지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항공권에 표시된 도착지가 몰디브 말레 (Maldives Male) 인데, 여기 말레를 남자 (Male) 라고 잘못 해석했나봅니다. 제가 몰디브 도시 이름이라 이야기 하고, 옆에 있던 다른 직원도 몰디브 도시 이름이 말레라고 이야기 해 주어서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지요.


이 전까지는 말레를 남자 (male) 이라고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그 직원 이야기를 듣고 나니 자꾸 남자 (male)로 읽히기 시작하더군요. ^^




문제의 남자 도시로 향합니다. ㅋㅋ







몰디브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는 잭 블랙의 걸리버 여행기를 보여줍니다. 보시다시피 이코노미석 제일 앞 자리에 앉았습니다. 창가 자리를 찾다 보니 제일 앞 자리만 남아 있어서 선택한 것입니다. 몰디브의 푸른 산호초와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싶어서 창가 자리를 선택한 것이죠. 제일 앞 자리라 벽과 의자 사이에 공간이 조금 더 넓어서 앉아 가는데 다리가 좀 더 편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인도양 상공.





기내식입니다. 처음에는 기내식 사진도 잘 못찍었는데, 몰디브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는 좀 찍었네요. ^^; 카타르 항공에서 제공하는 테이블 종이와 기내식 뚜껑이 파란색인데 참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중동 여행사라서 그런지 요구르트와 열대 과일을 같이 주네요. ^^









드디어 창 밖으로는 몰디브의 섬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작고 흐릿해서 잘 몰랐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정말 TV나 사진으로만 보던 그 모습과 똑같더라구요. 파란 하늘과 비취색 해안. 그리고 새 하얀 모래까지! 공항에 도착하는 내내 쳐다보아도 질리지 않고 신이났습니다.




물방울처럼 홀로 떨어진 산호초섬도 보이더라구요.




섬 왼쪽에 더듬이처럼 나와있는 것이 리조트의 워터빌라입니다.





몰디브 말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공항은 아담한 크기였구요 활주로에 비행기가 착륙하면 승객들이 바로 걸어서 내리도록 되어있습니다. 처음 내리자 마자 느낀 것은 덥고 습하다 입니다. 그리고 햇살이 장난 아니더군요. 도하도 더웠지만 몰디브도 그에 못지 않게 더웠고, 바다 한 가운데라서 그런지 습도가 높더라구요. 몰디브에 오기 전에 반바지/반팔로 갈아입을걸 그랬어요.




푸른 하늘과 뜨거운 활주로.




다른 곳에서 온 비행기에서도 손님들이 내립니다.




공항의 출입국 사무소를 지나 수화물을 찾고 나오면 스피드보트 안내를 하는 창구가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리조트와 연계해서 공항과 리조트를 연결해주는 스피드 보트 서비스가 매우 많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제가 머물 올후벨리 리조트에서 알려준 스피드 보트 창구로 향했습니다.


미리 예약된 스피드 보트 창구에 가 보니, 직원이 오늘 태워야 할 승객들의 명단을 들고 있더라구요. 거기서 제 이름을 확인하고 나서 스피드 보트가 올 때까지 잠시 대기하게 되었습니다.




스피드 보트 창구 옆에 있는 휴게실입니다. 테이블이 여럿 있고, 옆에 음식점 창구도 있습니다. 배도 별로 고프지 않고 단지 덥다 습하다라는 생각만 들어서 가만히 앉아있었어요. 천장에는 선풍기들이 돌아가고 있었지만, 건물의 벽 한 쪽이 막혀있어서 시원한 바람이 불지는 않아 좀 답답했습니다. 아직 몸이 열대의 날씨에 적응을 못 했나봐요...





서울에서 몰디브에 대해 검색해 보았을 때 많은 분들이 몰디브 리조트에 가면 생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하루에 1.8리터짜리 생수 한병씩을 서비스로 주는데, 그 이상 물을 마시게 되면 사야 하기 때문에 돈이 좀 든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가게에서 생수를 좀 사기로 했습니다. 공항에 있는 가게가 그나마 물 가격이 저렴하다고 들었기 때문이죠. 사실 정확한 금액을 비교하지 못해서 공항 물값이 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서 저렴한 물로 3-4병 사고, 혹시나 모자랄까봐 썬크림도 좀 샀습니다. 가게를 나오니 스피드 보트 출발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더라구요.






공항 대합실 천장.






공항 대합실 천장에 매달려 더위를 식혀주고 있는 선풍기들. 저 선풍기들 덕분에 덜 더웠지만 그래도 충분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 더운곳이니 더운게 당연하거니 하고 생각하는듯 했어요.





드디어 스피드 보트를 타러 선착장으로 나왔습니다 하늘은 너무 맑고 바다는 너무 푸르렀습니다. 이제 몰디브에 온 것이 실감이 나더군요. 너무 날이 좋아서 사진기를 꺼내 놓고 마구 찍었습니다. (마구 찍은 덕분에 건질 사진이 몇 개 없네요. )






스피드 보트는 대게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조금 더 빠르고 깔끔해 보이는 것도 있고, 약간 허름하고 통통배 같은 스타일도 있더군요.




오른쪽에 보이는 보트 선착장에서 손님들이 기다리다가 배가 정박하면 탑승합니다. 보트 승무원들이 승객들의 짐을 대신 들어주어 내리고 타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어요.




제가 타고 올후벨리 리조트로 들어간 스피드 보트입니다. 보트에 타니까 승무원들이 500ml 짜리 생수를 하나씩 주더라구요. 몰디브에서는 생수가 귀하다는 이야기를 미리 읽고간 터라 많이 마시진 않고 조금만 마신 후 아껴두었습니다.





공항에서 큰 짐을 가지고 나올때 사용할 수 있는 카트입니다. 카트를 이용하니까 크게 힘들이지 않고 여행 가방들을 옮길 수 있었어요.







스피드 보트가 선착장을 떠나 말레 옆 바다를 지나갑니다. 말레 시내도 구경해 보고 싶었는데, 일정이 길지 않아서 말레 섬에 들어가보지 못했네요. 멀리서나마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었는데요, 바다 바로 위로 건물들이 올라서 있는 모습이 마치 수상도시 같았습니다.




올후벨리 리조트는 말레 공항에서 약 40여분 정도 스피드 보트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가는 도중 여러 섬들을 지나가는데 모두 아름답고 예쁘더라구요.







저런 아름답고 예쁜 섬에서 몇 일 지낼 수 있다니 꿈만 같습니다. 몰디브로 신혼여행 오길 잘 한 것 같아요.




지나다 보면 멋진 요트도 볼 수 있습니다. 여유가 되면 요트를 하나 구해서 멋진 곳을 돌아다녀보고 싶네요. 안되면 한국에서 서해/남해 유람을 해보고도 싶어요.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시는 분들도 볼 수 있습니다.




열대 바다, 모래사장, 야자수, 그리고 뭉게구름 !!




약간 통통배같이 보이는 보트도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리조트에서 지내면서 보니 섬과 섬 사이를 다니거나 스쿠버 같은 해양 스포츠를 하러 갈 때에는 저런 보트를 타고 다니더라구요. 바다위의 마을버스 같습니다.







드디어 제가 머물 올후벨리 리조트에 다 왔습니다. 이 섬 전체가 올후벨리 리조트인데요, 사진에 보이는 지붕들은 비치 빌라 (Beach Villa) 입니다. 섬 위에 있는 숙소가 비치 빌라이구요, 바다 위로 솟은 기둥위에도 있는 숙소가 디럭스 워터 빌라나 자쿠지 워터 빌라 입니다.







리조트 입구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에서 스피트 보트를 대고 내렸구요, 골프 카트 같은 작은 차에 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무거운 짐을 모두 들어주어서 편하게 숙소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참, 이날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요, 무언가 하면 제가 말레 공항에서 비행기를 내릴 때에 화장품 주머니를 놓고 내린 것 입니다. 도하 면세점인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좀 샀었는데, 따로 비닐봉지에 넣고 비행기에 탔습니다. 그리고 말레 공항에 도착한 다음 내릴 때 가방만 들고 내린 것이 문제였습니다. 오른손 왼손에 모두 이것 저것 무언가를 들고 있어서 화장품 비닐봉지를 두고 온 것을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이죠.


이것을 알아차린 것은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할 때였습니다. 리조트 직원이 제게 뭔가 짐을 놓고 온 것이 없지 않냐고 물어보더군요. 저는 그때까지 잃어버린 것이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웃으며 무언가 착오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잃어버린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리조트 직원은 친절하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 주더라구요. 공항에서 연락이 왔는데 무언가 잃어버린 것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찬찬히 생각해 보고 짐을 훑어보다가 화장품 비닐봉지가 없어진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제서야 부끄럽기도 하고 걱정이 되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리조트 직원에 물어보았는데, 그 직원은 친절하게 걱정 말라고 해 주었습니다. 공항과 연락이 되어서 제 짐인 것이 확인되었으니 곳 돌아올 것이라 알려주었습니다. 다만, 비행기가 이미 도하로 출발했으니 도하 공항에 갔다가 다시 몰디브 말레로 돌아와야 하므로 하루 정도 시간이 걸릴것이란 것도 말이죠.


저는 짐이 이미 도하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쯤 포기한 상태로 알았다고 답해주었습니다. 비행기에서 수화물이 도착하지 않아 몇일 뒤에 찾아 본 적은 있는데 그 것은 큰 가방에 바코드까지 붙어있었던 경우였고, 비닐봉지 같이 포장되지 않은 작은 짐이 다른 나라까지 갔다가 돌아오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다행히 짐은 돌아왔습니다. ~! ^^


다음 날 새벽에 리조트 직원 중 한명이 숙소로 와서는 비닐봉지를 하나 전해주고 갔는데, 제가 잃어버렸던 바로 그 화장품 짐이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지요.


리조트에서는 손님들이 짐을 분실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손님 명단을 보고 공항으로 항상 분실물 여부를 확앤해 보는 것 같았습니다. 리조트에서 제 물건 확인을 할 때에 공항측에서 봉지 안에 들어있던 영수증에서 제 이름을 보고 리조트에 분실물이 있다고 알려준 것 같아요.


분실물이 있는지 확인해 준 리조트 직원들과, 공항에서 남아있는 짐이 있는지 확인하고 누구의 것인지까지 알아본 직원들, 그리고 도하 공항에서 물건을 반송해준 카타르 항공 직원들.. 모두 감사합니다. 너무 친절해서 고마웠어요. ^^;


그럼 본격적인 몰디브 휴양 사진은 다음 글부터 올리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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