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TS2 | 4.9mm


몰디브에서 다섯째 날 스노클링 투어를 따라 나섰습니다. 리조트 앞 선착장에서 아침에 모여서 작은 보트를 타고 한 시간 정도 멀리 나가더군요. 가까운 산호초 중 물고기를 보기 좋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스노클링 장소에 가 보니 올후벨리 리조트에서만 온 것이 아니라 다른 리조트에서 온 것 처럼 보이는 배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스노클링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었는데, 배에서는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더군요. 아마도 간단한 설명을 했을텐데 뱃소리가 시끄러워서 듣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관광객들도 스노클링를 많이 해보았는지 선원에게는 관심이 없고 바다에 빨리 들어가고 싶어하는 눈치였습니다.

장소에 도착해서 물에 들어갈 때 까지 한참 고민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구명조끼 착용 여부였습니다.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좀 할 줄 알지만 깊고 넓은 바다 한 가운데에서 수영을 해 보기는 처음이었거든요. 몇몇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대부분은 수영복만 입은 채로 물에 들어갈 것 처럼 보였습니다. 바다니까 잘 뜨겠지 하는 생각으로 구명조끼를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배 옆구리에 붙어있는 계단을 타고 바다속으로 풍덩 뛰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물 속을 보니 바닥이 보이지 않고 시커멓기만 했고, 앞에 있는 안내원을 빼고는 보이는 것이라고는 맑은 햇살이 바닷물 속으로 스며 들어와 일렁이던 빛 기둥들 뿐이었으니까요. 잠시 허우적대다가 몸의 중심을 찾고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하나 둘 바닷물 속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일행을 안내하는 가이드를 따라 어느 한 쪽으로 헤엄쳐 가더라구요. 저도 아내가 물에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는 앞 사람만 따라서 헤엄쳐 갔습니다. 물안경을 쓰고 있고 스노클도 있었기 때문에 수영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물에 떠서 앞을 보고 오리발을 낀 다리만 움직이면 되었으니까요. 그래도 바닥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헤엄친다는 것이 좀 무섭더군요. 다행히 허공에서 허우적 대는 시간은 금방 끝이 났고 바로 얕은 산호지대가 나타났습니다.





얕은 곳에서 물고기와 산호초들을 보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햇살도 따뜻해 보이고, 물고기들도 참 즐거워 보였네요. 이제야 안심이 되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가져간 수중 카메라 TS2 가 제 몫을 발휘하길 시작했네요.



DMC-TS2 | 4.9mm



얕은 산호 지대는 햇빛을 많이 받아서 색도 선명하고 화사한 분위기가 납니다. 물고기들도 작고 귀엽게 생겼습니다. 중간 중간에 안내원이 산호를 밟지 말라고 주의를 주더라구요. 밟으면 산호들이 죽어서 산호초가 손상된다고 합니다.



DMC-TS2 | 4.9mm






DMC-TS2 | 4.9mm


얕은 곳에서 둥둥 떠 다니면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스노클링을 늦게 신청한 것이 좀 후회되더라구요. 미리 이렇게 즐거울 줄을 알았다면 계속 물에 들어왔을텐데요.




DMC-TS2 | 4.9mm


같이 온 사람들이 물 위에 떠 있습니다. 실력이 좋은 분들은 바닥까지 잠수를 했다 떠오르기도 하던데, 보통은 물 위에 떠다니시더라구요.




DMC-TS2 | 4.9mm



산호초가 급격히 아래로 떨어지는 곳 입니다. 물이 깊어서 온통 푸른 색으로 보이네요. 물고기도 제법 덩치가 커지고 숫자도 많아지더군요. 가끔 대형 물고기들도 지나가던데 아쉽게도 사진에는 담지 못했습니다.




DMC-TS2 | 4.9mm



어렴풋이 햇살이 어른 거리는 것이 보이지요? 물 속으로 빛기둥이 어른거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DMC-TS2 | 4.9mm






DMC-TS2 | 9.8mm






DMC-TS2 | 22.8mm






DMC-TS2 | 19.2mm






DMC-TS2 | 21.3mm






DMC-TS2 | 17.4mm






DMC-TS2 | 22.8mm






DMC-TS2 | 4.9mm






DMC-TS2 | 4.9mm






DMC-TS2 | 4.9mm






DMC-TS2 | 10.4mm






DMC-TS2 | 4.9mm






DMC-TS2 | 22.8mm



중간에 바다 바닥에 큰 조개가 보이더군요. 저 밑까지 내려가 보고 싶었는데 잠수에 자신이 없어서 위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DMC-TS2 | 4.9mm






DMC-TS2 | 4.9mm






DMC-TS2 | 4.9mm






DMC-TS2 | 4.9mm






DMC-TS2 | 19.2mm






DMC-TS2 | 11.7mm



니모도 찾았네요~



DMC-TS2 | 11.7mm






DMC-TS2 | 4.9mm






DMC-TS2 | 4.9mm






Canon EOS 20D | 50.0mm


올후벨리 리조트 매점 옆에는 몰디브 바닷가에서 만날 수 있는 물고기들의 그림이 붙어 있습니다. 이 중 몇 가지나 보았을까 한번 찾아 봤는데, 물고기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몇 개밖에 못 찾겠더라구요.




Canon EOS 20D | 50.0mm






DMC-TS2 | 4.9mm


스킨 수쿠버 배는 한 곳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서너 군데를 돌아 다닙니다. 물고기가 많으면 한 곳에 오래 머물고, 별로 없다 싶으면 다음 장소로 바로 이동하는 것 같더군요. 이동할 때 보면 바다 색깔이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산호가 가까이 있는 곳은 연한 옥색이지만, 깊은 바다는 짙은 푸른색으로 보이네요.




DMC-TS2 | 4.9mm






DMC-TS2 | 4.9mm


리조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스노클링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다 끝나고 돌아와도 아직 한 낮 입니다.




DMC-TS2 | 22.8mm


멀리 한가롭게 윈드서핑을 즐기는 분들도 계시네요.




DMC-TS2 | 4.9mm






DMC-TS2 | 4.9mm


스노클링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아서 리조트 주변 바다에 다시 들어가 봅니다. 그냥 선착장 가는 길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바다입니다.




DMC-TS2 | 7.4mm


하지만 아쉽게도 리조트 주변은 바다가 너무 얕아서 산호와 물고기가 별로 없네요.




DMC-TS2 | 10.4mm






Canon EOS 20D | 50.0mm


하루의 스노클링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와 씻고 나와 보니 날이 아직 화창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작은 섬 뒷편의 구름이 멋져 보여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Canon EOS 20D | 95.0mm






Canon EOS 20D | 95.0mm






Canon EOS 20D | 72.0mm






Canon EOS 20D | 50.0mm






Canon EOS 20D | 10.0mm



뭉게뭉게 솟은 구름 위로 하늘하늘 깃털 같은 구름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참 여유롭습니다. 몇일 더 이런 곳에서 지내보고 싶네요.



Canon EOS 20D | 22.0mm






Canon EOS 20D | 10.0mm






Canon EOS 20D | 10.0mm



이렇게 즐거운 몰디브에서의 하루가 또 지나 갑니다. 이제 몰디브에서의 일정은 딱 하루 남았는데, 마지막 날에는 비가 와서 별로 놀지 못했던 것 같네요. 그럼 마지막 글에서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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