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대성당 - 보통 부르는 이름은 아야소피아 (Ayasofya, Sancta Sophia). 1500여년동안 세상의 변화를 지켜본 오래된 건물입니다. 동로마 제국 (비잔틴 제국) 시절 처음 건립되어서 몇 번 무너지고 다시 세워진 다음 537년부터 1000여년 동안 그리스 정교회 성당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각주:1]

그러다가 이슬람을 믿었던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1453년 함락시키자 곧바로 모스크로 개조되었습니다. 오스만 황제였던 자비로운 술탄 메메드 2세 덕분에, 이교도 사원이었지만 파괴되지 않고 전체 모습이 안전하게 보존되었지요. 다만 그리스 정교회 성당으로 사용되는 동안 그려졌던 수 많은 성화와 벽화들이 회벽 덧칠로 덮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500여년 동안 모스크로 사용되다가 1923년 오스만 제국이 무너지고 터키 공화국이 탄생하면서 아야소피아 박물관(Ayasofya Müzesi)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1500여년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보수하고 보존했기 때문에 이렇게 멋진 건물을 21세기에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멋진 일이지요? 수많은 지배자들이 사상이 다르거나 종교가 다르다고 이 아름다운 건물을 허물어뜨리고 새 건물을 지을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조금 낡고 부동산 경기 살리기 위해서 20년밖에 되지 않은 건물을 허물거나,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살아있는 낡은 골목길을 재개발 하는 21세기의 서울에서 보면 부러운 역사입니다.

아야소피아 내부Canon EOS 20D | 18.0mm아야소피아 내부입니다. 돔 일부를 받치고 보수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야소피아 내부Canon EOS 20D | 18.0mm내부에는 성당을 모스크로 바꾸기 위해 붙여 놓은 커다란 현판들. (왕이나 선지자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아야소피아 내부Canon EOS 20D | 18.0mm관람객들과 건물을 비교해 보면, 건물 내부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지요.




아야소피아 내부Canon EOS 20D | 18.0mm민발(mimbar)이라 불리는 이슬람교 설교 단상입니다. 모스크로 개조되면서 설치되었다는군요.




아야소피아 내부Canon EOS 20D | 18.0mm그리스 정교회 성당의 상징인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그림이 천장에 있습니다. 바로 밑에는 이슬람교 모스크의 상징인 미후라브 (메카 방향으로 난 문) 가 설치되어 있고요. 두 종교의 상징이 나란히 놓여 있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건물이 아니라 실 세계에서도 종교간에 화합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야소피아 내부Canon EOS 20D | 18.0mm벽에 동판이 붙어 있고, 가운데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그 구멍에 엄지 손가락을 넣고 손바닥을 한바퀴 돌리면 병이 낳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네요.




아야소피아Canon EOS 20D | 30.0mm아야소피아 내부를 구경하는 많은 관람객들.




아야소피아 내부Canon EOS 20D | 18.0mm아야소피아 2층에 있는 벽화




아야소피아 내부에서 바라본 블루모스크Canon EOS 20D | 55.0mm아야소피아 내부에서 바라본




아야소피아 내부Canon EOS 20D | 18.0mm아야소피아에 걸려 있는 이슬람 현반 뒷모습입니다. 정말 거대한 나무 현판입니다.


자세한 터키 여행기는 사진과 다른 자료들이 정리되는데로 차근 차근 올려보도록 하지요 ` ~ ~


  1. 출처: 위키페디아 (http://ko.wikipedia.org/wiki/아야_소피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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