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아라비아반도와 이란 사이에 있는 바다를 누구는 페르시아만이라 부르고 누구는 아라비아만이라고 부른다. 이럴 때 나는 어떻게 불러주는게 옳은지 잘 모르겠다.

이스탄불이 이탈리아의 역사인지, 그리스의 역사인지 터키의 역사인지 누가 물어본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CO2를 줄이기 위해 전기 자동차를 타고, 그 전기를 만들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를 늘려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원자력 발전소를 반대해서 화력 발전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싼 음식점만 찾아다니는 것이 옳은지, 미국산 소고기를 먹는 것이 합리적인 것인지 잘 모르겠다.


바캉스 바가지가 싫어서 집 근처 마트에서 모든 것을 바리바리 싸 가지고 지방으로 놀러 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공정여행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가게에서 비싼 식료품을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고민을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데,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사는 것도 썩 편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