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20D | 35mm


요새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어 보고 조명의 매력에 점차 빠져들고 있습니다. 빛을 잘 다듬어 사진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참 재미있고, 그 결과물도 좋더군요. 그래서 집에 있는 작은 플래시 (580 EX II, 420 EX) 를 활용해서 이런 저런 작업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카메라와 플래시를 분리하는 Off Camera Flash 사진을 배워보고 싶었어요.

이리저리 알아보고 나니 캐논 플래시 시스템에 조금 아쉬움이 생겨 적어봅니다.

1) PC 동조 단자가 없다.
최근에 나온 580 EX II 에 와서야 PC 동조 단자가 생겼습니다. 플래시를 카메라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놓기 위한 방법중 가장 저렴한 것이 PC 동조 단자인데, 캐논 플래시에는 기본적으로 이 단자가 없습니다. 그래서420 EX 를 PC 코드로 동조하기 위해서는 따로 슈 어뎁터를 사야 한다는군요.

2) 광동조가 안된다.

니콘 플래시들은 기본적으로 광동조 슬래이브 기능이 있던데, 캐논은 없습니다. 대신 적외선을 이용한 무선동조기능이 있습니다.

3) 빛의 세기를 수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힘듦
이것은 420 EX의 단점인데요, 420 EX는 발광량을 수동으로 설정할 수 없더라구요. 또, 580 EX II를 마스터로 놓고 420 EX를 슬래이브로 설정한 다음에 580 EX II를 수동 광량 모드로 설정하면 420 EX가 터지지 않습니다. 430 EX는 수동 광량 조절이 된다고 하네요. (아 업글해야 하는건가??)

* 빛 세기 수동 조절이 좋은 이유는, 고정된 환경에서는 빛 세기가 일정하기 때문입니다. 매번 자동 노출을 한다면 빛 세기가 조금씩 변할텐데, 수동으로 고정해 놓으면 그럴일이 없어서 편안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겠지요.

4) 빛 세기 미세 조정이 조금 어려움
580 EX II를 마스터로 설정하고 슬래이브 플래시들을 제어하는 경우, 캐논 플래시 시스템에서는 전체적인 밝기 보정하고, 각 슬래이브 사이의 빛 세기 비율만 정할 수 있습니다. 8:1 에서 1:8 까지요. 니콘 플래시 시스템은 TTL 노출 정도에 +/- 0.3 EV 씩 미세 조정을 할 수 있던데 그게 조금 부럽더라구요.

5) 오프 카메라 슈 코드 (Off Camera Shoe Cord) 가 짧다
캐논 정품 오프 카메라 슈 코드는 길이가 대략 60cm여서 플래시를 팔로 들고 찍는 정도밖에는 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5m 정도 되는 케이블이 있었다면 훨씬 자유로운 작업을 할 수 있었을텐데요.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랜 케이블을 이용해서 오프 카메라 슈 코드를 연장해서 사용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Off Camera Shoe Cord DIY로 검색)





이렇게 아쉬운 점들이 조금 있지만, ETTL을 이해하고 캐논 플래시들을 잘 어루만져서 다루면 나름대로 괜찮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부해서 알아낸 내용들 공유해보도록 할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20D | 3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