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은 특별한 달입니다. 5월 1일 노동절, 5월 5일 어린이날 !! 2일의 공휴일이 징검다리처럼 끼어 있기 때문에 5일의 휴가를 적당히 쓰면 무려 10박 11일을 쉴 수 있는 것이지요. 특히 2009년에는 더 이상 긴 연휴가 없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는 마지막 (!!) 기회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큰 맘 먹고, 팀장님에게 싫은 소리 좀 들을 것을 각오하고 휴가를 내었습니다. 그리고는 터키를 둘러 볼 일정을 세웠지요. 사실 몇년 전 부터 터키를 가보고 싶어했는데, 그 동안 적당한 기회를 찾지 못했어요. 더 이상 시간이 지나면 당분간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기 힘들 것 같아 큰 맘 먹고 질렀습니다. (덕분에 한 여름 보릿고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ㅜ.ㅠ)

일단 휴가를 얼마나 낼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2009년 5월 달력2009년 5월 달력


5월 1일 노동절이 금요일, 5일 어린이날이 화요일입니다. 덕분에 4일, 6,7,8일, 11일만 휴가를 내면 무려 10박 11일의 긴 휴가가 되는군요 !! 원래는 4일만 휴가를 내고 싶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예약하는 바람에 10일 (일요일)에 돌아오는 비행기편을 구하지 못했어요. 덕분에 11일의 긴 휴가를 내었습니다.

여러 여행사 프로그램과 배낭여행 카페, 게시판을 검색해서 터키 일정을 짜 보았습니다.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은 곳은 네이버 여행 카페인 유랑이고 그 이외의 정보는 여러 블로그를 통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어디를 볼 것인가 정했는데, 보고 싶은 곳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더군요.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터키가 땅도 넓고 역사도 화려해서 정말 볼 거리가 많았습니다. 아쉬워도 터키 현지에서 머물 수 있는 날이 8일 정도밖에 되지 않아 도시를 줄이고 줄여서 다음 6개 도시 혹은 마을로 최종 결정을 했습니다.


2009년 터키 여행 경로2009년 터키 여행 경로


보기로 정한 도시 혹은 마을은 이스탄불, 샤프란볼루, 카파도키아, 왈류데니즈(페티예), 파묵칼레, 셀축(에페소) 입니다. 도시간 이동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고, 시간을 절약하고 체력을 감안해서 마지막 셀축 ~ 이스탄불 구간은 터키 저가항공을 타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일정숙소 정보는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스탄불 (Istanbul)
터키에 간다면 꼭 들려봐야 할 곳이라 할 수 있겠지요. 동로마 제국 - 비잔티움 제국 - 이 생길적에 수도 콘스탄티노플이란 이름을 받았고, 오스만 제국이 등장한 이후에는 이스탄불이란 이름을 받은 도시. 약 2000년 동안 제국의 수도였던 유래가 깊은 도시 입니다. 20세기 이후 사람들이 많이 모여살고 각종 개발로 좀 어수선한 도시가 된 것 같긴 하지만, 구시가지는 보존이 잘 되어서 옛날 건물들이 잘 남아 있더라구요.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술탄 아흐멧 지구 (아야소피아 박물관과 블루 모스크가 있는 그 곳) 는 정말 이스탄불 역사의 백미라고 할 수 있지요.

2010/04/03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1부 - 서울에서 암스테르담으로.그리고 이스탄불의 첫날 밤.
2010/04/05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2부; 터키식 아침과 우산 쓰고 보는 블루 모스크
2010/04/08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3부: 비오는 술탄 아흐멧 광장과 지하 궁전
2010/04/17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4부 - 천 오백살의 아야 소피아
2010/04/26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5부 - 점심먹고 이스탄불 오토갈로 고고씽!
2010/05/01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6부: 버스를 타고 이스탄불에서 샤프란볼루로...

2010/11/16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25부 - 다시 돌아온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 (1/2)
2010/11/16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25부 -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 사진 나머지 입니다. ^^;
2010/11/18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26부 - 안동에는 간고등어가 있다면 이스탄불에는 고등어 케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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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29부 - 터키 여행 드디어 막을 내리다.




샤프란볼루 (Safranbolu)
샤프란볼루는 18, 19세기 오스만 제국의 전통 가옥이 많이 몰려 있는 마을로,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의 정취와 오스만 제국의 전통 가옥을 구경하고자 한다면 꼭 들려봐야 할 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치도 멋진 곳이라 직장 생활에 지친 마음과 눈을 정화시켜 줄 수 있는 곳이라 하네요.

터키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곳 중 한 곳이 카파도키아 입니다. 정말 특이한 지형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예전 초등학교 4-5학년때 과학동아 화보에서 처음 보고는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는 곳이었는데, 이번에 실제로 가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1주일 이상 지내면서 차근 차근 보면 좋을 곳이라 생각되는데, 짧은 일정에 이틀 동안 보려니 많이 보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지중해 근처에 왔으니 지중해에 몸 한번 담궈 보자는 생각 하나로 방문한 곳입니다. 휴양지답게 해변도 따뜻하고 경치도 정말 멋집니다. 아무생각 없이 한 2-3일 쉬다 가면 정말 좋으 것 같아요. 특히 욜류데니즈의 페러글라이딩은 정말 경이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가격이 조큼 비싸긴 하지만요.
약간 아쉬운 것은 5월 초 올류데니즈의 지중해는 물에 들어가기 초큼 춥다는 것입니다.

2010/08/05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14부 - 터키 버스는 밤새 달린다. 카파도키아 위르굽에서 안탈야를 거쳐 페티예/욜류데니즈까지...
2010/08/18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15부 - 페티예/욜류데니즈에서 헥토르를 만났습니다.
2010/08/18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16부 - 욜류데니즈 (폐티예) 해변은 정말 멋지네요.. !!
2010/08/18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17부 - 욜류데니즈 (페티예) 에서 즐기는 패러글라이딩 !!!
2010/08/24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18부 - 욜류데니즈 (페티예) 의 밤
2010/09/26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19부 - 욜류데니즈/페티예에서 파묵칼레/데니즐리로 버스를 타고 갑니다.




파묵칼레 (Pamukkale)
처음에는 일정에서 빼려고 했던 곳입니다. 단지 경치가 신기하게 생긴 곳이라, 별로 감흥이 없을 것이라 지레 짐작했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가 보니 정말 멋진 곳입니다. 이런 풍경이 세상에 어디 또 있겠습니까? 2-3일 머물기에는 부담이 되지만 하루 저녁 보낼만한 가치는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3-4 시간만 있다가 셀축으로 이동했는데, 나중에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요.
2010/09/28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20부 - 파란 하늘 아래 흰 언덕 - 파묵칼레
2010/10/03 - [여행기 (Travels)/터키 (Turkey)] - 터키 21부 - 파묵칼레에서 셀축까지...






에페소 (Epehsus)
터키에 있는 그리스 계통 유적 중 가장 유명한 곳일 것 입니다. 신약 성서에도 나올만큼 큰 고대 도시였지요. 석조 건물들의 유적도 꽤 잘 남아있어서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와 건축에 관심이 없다면 돌덩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불과하겠지만요. ^^;;


이렇게 6개 지방을 8일 동안 돌아보려고 계획을 짜다 보니 좀 무리한 것 같습니다. 여행을 끝내고 나니 각 동네를 좀 더 시간을 들여 차근 차근 돌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주어진 시간과 예산을 다 써 버렸는데요 ~ ~ .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겠지요.

아무튼, 여행 개요에 대해서는 이렇게 마무리 하고, 좀 더 세부적인 계획과 각 지방의 인상은 앞으로 올리는 포스트에서 다뤄 보도록 하지요 ~ ~

그럼 더운 여름이 다가오는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하루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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