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여행

[15편] 콜로세움과 마라톤


2014/12/26 - [여행기목차] - 2013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여행기



Canon EOS 20D | 75.0mm


걷다 보니 저 멀리 많이 보던 건물이 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콜로세움입니다. 관광 사진으로만 볼 때에는 텅 빈 공간에 우뚝 솟아 있는 건물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와서 보니 사람 사는 동네와 아주 가까이 있었습니다. 좀 많이 놀랐습니다. 시내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고대 로마의 유적이라니... 사진을 찍고 보니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 한 가족이 보이는데, 나중에 저도 저렇게 자전거를 타고 가족끼리 여행을 갔으면 좋겠어요.


Canon EOS 20D | 28.0mm


골목을 조금 지나 가자 콜로세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근데 가까이서 보니 콜로세움 주변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저는 콜로세움 입장 줄이 벌써 저기까지 늘어선 것인 줄 알고 마음이 다급해졌습니다. 사람 많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 보았는데 저 정도로 많을 줄을 몰랐었거든요. 이런 상태라면 줄을 서 봐야 저녁에나 콜로세움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Canon EOS 20D | 75.0mm


마음이 급해서 빨리 길을 건너가려 하는데 신호등은 별로 도움을 주지 않네요. 신호가 바뀌기까지 기다렸다가 겨우 건널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로마 신호등 모양이 좀 귀엽군요.


Canon EOS 20D | 63.0mm


콜로세움 바로 길 건너편에 도착해 보니 조금 이상했습니다. 콜로세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기 보다 뛰어가고 있었거든요. 마치 선착순 몇 명에게 기념품을 준다는 말을 듣고 뛰어가는 군중 같아 보였습니다.


Canon EOS 20D | 28.0mm


길을 건너면서 좀 더 관찰을 해 보니 콜로세움을 둘러 싼 수 많은 사람들은 관광객이 아니라 달리기 대회에 참여한 사람 같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번호가 씌여 있는 티 셔츠를 입고 운동복 차림으로 뛰고 있었거든요.


Canon EOS 20D | 75.0mm


예 정말 그러했습니다. 오늘 로마 시내에서 무슨 마라톤 대회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뛰는 폼이나 참가하신 분들의 자세를 보니 전문적인 대회는 아니고 가벼운 달리기 대회 같아 보였습니다. 가족끼리 뛰는 분, 연인끼리 손을 잡고 뛰는 분, 거의 걸어서 가시는 분, 유모차를 끌고 가시는 분들이 섞여 있더라구요. 저는 정말 깜짝 놀랐다가 겨우 진정했지요. 저 많은 분들이 모두 콜로세움 입장권을 끊기 위해 줄을 섰다면 정말 어마어마 했을 것 같습니다.


Canon EOS 20D | 28.0mm


콜로세움 주위를 뛰는 사람들 정말 많지요?


Canon EOS 20D | 75.0mm




Canon EOS 20D | 10.0mm


바람도 시원하고 햇살도 좋고 구름도 적당해서 달리기 대회를 하기에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었다면 저도 한번 꼈으면 좋았겠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Canon EOS 20D | 10.0mm




Canon EOS 20D | 15.0mm


달리기 대열이 끝도 업이 지나갑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대회 같았어요.


Canon EOS 20D | 22.0mm




Canon EOS 20D | 22.0mm




Canon EOS 20D | 10.0mm


서울에서도 잘 마주치지 않았던 마라톤 대열을 로마에 와서 만나게 되네요.


Canon EOS 20D | 17.0mm


드디어 콜로세움 바로 옆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가까이 와서야 입장권 구매 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좀 길어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한시간 정도 안에 표를 사고 입장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콜로세움은 시간을 좀 들여서라도 보고자 했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매표 줄에 섰습니다. 줄도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더군요.


Canon EOS 20D | 15.0mm


줄을 따라 천천히 콜로세움 주위를 돌면서 둘러 보았습니다. 가까이서 보는 콜로세움의 외벽은 세월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많이 훼손되었더군요. 사진에서 보았을 때에는 멋진 조명과 적당한 각도 덕분에 깨끗하고 잘 보존된 것 같았는데, 실제 가까이서 보니 안타까운 상처가 많이 보였습니다. 조금씩 복원은 하고 있었겠지만 이천년 정도나 되는 세월을 큰 상처 없이 견디기는 쉽지 않았겠지요.


Canon EOS 20D | 22.0mm


여느 관광지와 비슷하게 말과 마차를 태워주고 돈을 받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아이가 말을 만져 보고 싶어하자 아빠가 무릎을 구부려주는군요.


Canon EOS 20D | 10.0mm




Canon EOS 20D | 22.0mm


비교적 보존이 잘 된 외벽 부분입니다. 크고 높은 기둥과 3층 벽이 인상적입니다.


Canon EOS 20D | 12.0mm




Canon EOS 20D | 22.0mm


드디어 매표소인가 했더니 그냥 콜로세움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입구를 통과한 다음에도 몇 십분 줄을 서야 매표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난 후에는 거의 기다리지 않고 콜로세움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Canon EOS 20D | 17.0mm


콜로세움 안쪽에서 줄을 서 있으면서 천장과 주변 벽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천장은 좀 검게 그을린 듯 하고, 벽에는 나무 기둥들을 박아 넣었던 구멍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Canon EOS 20D | 22.0mm


저 멀리 보이는 회색 구조물이 매표소의 옆 면 입니다. 대략 이정도 위치에서 매표소까지 걸린 시간이 20분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Canon EOS 20D | 22.0mm


콜로세움 안쪽으로 움푹 파인 공간들이 규칙적으로 분포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예전 로마 시대에는 기념품 가게나 음식점 등으로 사용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E-PL3 | 42.0mm


천장과 기둥에 새들이 앉아 쉬거나 둥지를 지을 수 없게 쇠 못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E-PL3 | 42.0mm


입장료 표 입니다. 일반인은 한 사람당 12유로를 내야 하네요.


Canon EOS 20D | 22.0mm


콜로세움에 입장을 한 다음 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전시실을 지나게 됩니다. 이 전시실에는 콜로세움 주변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콜로세움과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해 놓고 있었습니다. 이 청동 얼굴은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얼굴인데, 콜로세움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있었던 대형 동상의 머리로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Canon EOS 20D | 11.0mm


이렇게 얼굴과 손 그리고 커다란 구체로 이루어진 유적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의자에 앉아 있는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거대 동상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는군요.


Canon EOS 20D | 22.0mm


예상 복원도라고 합니다.


Canon EOS 20D | 13.0mm




Canon EOS 20D | 22.0mm






E-PL3 | 14.0mm


콜로세움의 단면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밖에서 볼 때에는 4층으로 보였는데 관람석을 기준으로 하면 6층이 되는군요.


Canon EOS 20D | 10.0mm


콜로세움 안쪽으로 향하는 틈으로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Canon EOS 20D | 12.0mm


콜로세움 바깥쪽 문에는 철망을 달아 놓았는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전상의 이유일 것 같기도 하네요.


Canon EOS 20D | 10.0mm


Canon EOS 20D | 21.0mm


고대 로마인들도 경기장 벽에 낙서하기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몇 몇 낙서들을 발굴해서 전시해 놓았더군요.


E-PL3 | 15.0mm


Canon EOS 20D | 22.0mm


이제 콜로세움 내부 구경을 마치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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