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여행

[25편] 소렌토를 스쳐 도착한 포시타노(Positano)의 야경



2014/12/26 - [여행기목차] - 2013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여행기


짧게 들렸던 소렌토



나폴리에서 폼페이 거쳐 소렌토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타고 보니 역방향 좌석이네요. 기차를 타고 가면서 사진을 하나도 찍지 못했습니다. 약간 열차 안이 어수선하기도 했었고, 기차를 타고 있던 다른 이탈리아 사람들은 퇴근길인듯 지쳐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 속에서 여행객 티를 내면서 사진기를 꺼내기 좀 부담되더라구요. 게다가 나폴리에서 일정을 바꾸고 새 숙소를 예약하느라 머릿속이 많이 복잡했었거든요. 기차에서는 그냥 긴장이 탁 풀려서 창 밖을 내다 보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철을 타고 나폴리 교외와 베수비오 화산, 나폴리만 풍경을 보는 것은 꽤 좋았습니다. 폼페이 근처에서는 허름한 건물과 지저분한 거리가 많이 보였지만 사람이 사는듯한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멀리 보이는 베수비오 화산은 웅장하고 멋져 보였는데 마치 제주도의 한라산을 보는 듯 했습니다. 산 옆에 오름으로 보이는 봉긋한 봉오리들도 보이더군요.


기차가 방향을 꺾어 소렌토 반도를 지날 때에는 힘차게 뻗은 산세와 푸른 바다에 감탄을 했습니다. 바다로 금방 떨어질 것 같은 절벽 위에 다리를 만들고, 앞을 가로 막는 바위 사이로 터널을 뚫고 만든 기찻길은 대단했습니다. 허름한 객차와 불편한 좌석에 대한 생각은 금방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창밖의 풍경을 넋 놓고 볼 수 밖에 없도록 만들더군요. 시간도 해가 많이 기울어가는 늦은 오후라 햇살이 참 예뻤습니다. 참 좋은 풍경이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한게 정말 아쉽네요.



Canon EOS 20D | 21.0mm


 이윽고 사철은 마지막 역인 소렌토 역에 도착했습니다. 나폴리가 시작역이고 소렌토가 종착역이라 저와 같이 피곤하고 어리버리한 여행객에도 어렵지 않은 코스입니다.



NX100 | 20.0mm


소렌토역에 내리면 버스 표를 사야 합니다. 소렌토와 아말피 해안 지역의 기차표와 버스표는 같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표는 소렌토 역 1층인가 2층인가 매점 같은 곳에서 구입했습니다. 버스 티켓을 달라고 하니 어떤 것을 원하냐고 물어보더군요. 대략 보니 90분 동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표와 24시간 이용권이 있었습니다. 일단 오늘 내일 동안은 버스 탈 일이 없을 것 같아서 포시타노로 가기만 하면 되었기에 90분짜리 표를 끊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제일 오른쪽 표가 90분짜리 표 입니다. 소렌토 ~ 포시타노 ~ 아말피 ~ 라벨로 ~ 살레르노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Canon EOS 20D | 22.0mm


소렌토 기차역 모습입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한 이후로 거의 처음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건물을 보는 것 같습니다. 포시타노로 향하는 버스는 바로 소렌토 기차역 맞은 편, 즉 이 사진을 찍을 때 제가 서 있던 곳에서 타면 됩니다. 성수기 낮 시간 동안은 포시타노로 향하는 관광객이 많아서 버스 정류장 줄이 꽤 길다고 합니다. 좌석이 따로 없는 버스라 먼저 타는 사람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줄을 서는 관광객들 사이에 신경전이 꽤 세다고 하는데요, 제가 도착한 시간은 많이 늦은 시간이라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보통 아말피 해안의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버스의 오른편에 앉아야 하는데, 모든 관광객이 오른편에 앉을려고 한다고 해요.







Canon EOS 20D | 10.0mm


손님이 거의 없는 버스 정류장에 짐가방을 세워 두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소렌토 기차역도 깨끗하지만 주변은 더 깔끔하게 꾸며 놓았더군요. 로마와 나폴리를 보고 온 이후라 그런지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깨끗한 도로와 꽃으로 꾸며진 담벼락을 보니 이 곳이 딱 휴양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렌토에서 숙소를 잡고 주변을 돌아다니면 좋았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소렌토 같은 곳반 돌아다니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어쨌든 좀 더 예쁘고 아름다운 포시타노에서 이틀을 보낼 것에 기대를 하고 소렌토는 사진으로만 남기기로 합니다.




Canon EOS 20D | 14.0mm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소렌토 시내가 나옵니다. 이날은 버스를 타느라 가 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본의 아니게 다시 소렌토에 들리게 됩니다. 노래 "돌아오라 소렌토로" 와 같이 또 소렌토를 들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Canon EOS 20D | 18.0mm



잠시 기다리니 시타 버스 (SITA BUS) 가 도착했습니다. 이 시타 버스는 아말피 해안 지역 버스 노선을 담당하는 회사인 것 같은데, 아말피 해안 여행을 다니는 동안 계속 이용했습니다. 일단 버스에 올라 타 보니 의자가 조금 좁아서 큰 여행가방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큰 가방은 버스 옆구리에 있는 짐칸에 싣고, 작은 가방만 매고 버스에 탔습니다. 당연히 바닷가 풍경을 보기 위해 오른쪽 좌석에 앉았지요.


잠시 주변을 보면서 멍하니 머리를 식히고 있는데, 바로 앞 좌석에 앉았던 여행중인 것으로 보이는 백인 아주머니가 말을 걸어옵니다. 완전히 다 알아들은 것은 아니지만 그 아주머니의 말을 요약하면, 도둑들이 버스 짐칸에서 여행가방을 가져가기도 하고, 짐 싣는 사람들이 짐을 싣지않은 채 버스가 출발할 수 도 있으니 누군가 잘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로마와 나폴리에서 항상 소매치기와 도둑에 대한 걱정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다가 소렌토에 와서 겨우 긴장을 풀었는데, 바로 또 걱정스러운 마음이 올라옵니다. 아주머니의 말을 무시하고 그냥 앉아있기도 그렇고, 짐을 지키자고 버스에서 내려서 짐칸 옆에 서 있기도 피곤할 것 같아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갈등을 했네요.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보다가 결국 버스 왼쪽 칸 중에 짐칸 상황이 잘 보이는 곳에 앉기로 했습니다. 그 자리에 앉으니 버스의 사이드 미러를 통해서 버스 짐칸 상황과 짐가방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겠더군요. 그 아주머니도 누군가 자기 짐을 지켜봐주고 있다는 것에 만족했는지 제게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입니다. 얼떨껼에 그 아주머니 짐을 봐 주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어쨌든 버스가 출발하면 자리를 다시 오른쪽으로 옮기면 되니까 큰 손해는 아닙니다.


어느덧 버스 시간이 되니 기사가 올라타서는 시동을 걸고 출발합니다. 버스를 타고 지나면서 잠깐 본 소렌토 시내지만 정말 깨끗하고 휴양지의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이런 곳에 오고 싶었는데, 왜 나폴리와 로마를 선택했을까 하는 후회가 조금 들더군요.







소렌토에서 포시타노로 - 구불구불 고갯길


Canon EOS 20D | 22.0mm



소렌토 부터는 지대가 높아져서 주변 경치가 한눈에 잘 들어옵니다. 오른쪽으로 나폴리만이 보이고 그 너머 산과 육지가 보입니다. 경치가 참 멋지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산이 베수비오 화산인지 나폴리 쪽 산인지 좀 가물가물하네요. 반대쪽으로는 소렌토 반도의 산이 보이는데, 산자락에 듬성듬성 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 경치가 정말 멋지더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해가 다 지고 있어서 아름다운 풍경들이 점차 어둠속으로 숨고 있었습니다. 아침이나 한낮에 이 길을 지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차를 몰고 한번 이 길을 다시 와 보고 싶네요.






E-PL3 | 42.0mm


포시타노로 넘어가는 도중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시타 버스 정류장인 것 같은 표지판이 소박하게 서 있네요.




E-PL3 | 14.0mm


한쪽 길 담벼락에 쓰레기 봉투를 매달아 놓았습니다. 저렇게 놔 두면 청소차들이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 것일까요? ^^




E-PL3 | 14.0mm


길목마다 예쁜 집들과 분위기 있어 보이는 호텔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꽃을 아끼지 않고 장식해 두는 집들이 많았는데 참 보기 좋았습니다.




E-PL3 | 14.0mm




E-PL3 | 14.0mm



이제 버스는 소렌토 반도를 넘어서 아말피 해안쪽으로 넘어갑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점점 어두워집니다. 기대했던 아말피 해안의 절경도 어둠 속에 숨었기 때문에 탄성을 지를 기회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좀 아쉽더군요. 한 두시간 정도 빨리 왔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시간 배분을 잘 못한 것 같아요. 아말피 해안 절경을 보기 위해 오시는 분들은 소렌토에서 너무 늦지 않게 출발하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스마트폰에 있는 GPS 프로그램인 Locus Pro 로 기록한 경로입니다. 소렌토 부터 포시타노에 도착할 때 까지 기록을 했는데, 중간에 배터리가 다 닳아버려서 포시타노 도착 직전에 기록이 끊겼습니다. GPS 전용기 (GPSmap 60CSx) 는 배터리가 오래가서 중간에 기록이 끊길 염려가 별로 없었는데, 스마트폰으로 기록을 하니 이런 아쉬운 경우가 생기네요. 그래도 대략적인 길은 다 기록된 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소렌토에서 출발해서 처음에는 한동안 구불구불한 산길을 타고 올라갑니다. 좁은 길을 큰 버스가 잘도 올라가는데, 급하게 꺽는 부분이 많아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멀미를 할 것 같더군요. 산속으로 계속 올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멀리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서서히 아말피 해안의 절경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보였다 산 사이로 숨었다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짠 하고 넓은 바다가 보이는데 그 순간은 정말 멋져서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의 입에서 와~ 하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멋진 한 낮에 보았다면 정말 멋진 장면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계속 절벽을 따라 난 해안 도로를 타고 오른편에 바다를 두고 달리게 됩니다. 날씨 좋은 날에 다녔던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절벽 아래 바다로 떨어질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저는 밤중에 이 길을 지나가게 되어서 밖이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ㅜ.ㅠ.





포시타노의 밤길을 걸어 내려가다



Canon EOS 20D | 16.0mm


버스는 어느 순간 포시타노 정류장에 정차했고, 정류장 이름만 듣고 저와 아내는 재빨리 내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내린 곳은 포시타노의 버스 정류장 세 곳 중 두 번째 정류장이었습니다. 포시타노와 관련된 전망대는 대략 세 군데인 것 같은데요, 포시타노 한참 앞쪽에 전망이 좋은 곳이 첫 번째 이고, 포시타노 윗마을에 다시 한번 내려주고, 마지막으로 주요 숙소들이 모여있는 포시타노 아랫마을에 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내리고 나서 보니 정말 멋진 포시타노 야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예쁘더군요. 너무 좋았습니다. 높고 험한 바위산 자락에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있고, 집마다 노란색 불을 켜 놓은 것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같아 보이기도 하고, 초에 꽂아 놓은 촛불들을 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여행 가방을 끌고, 작은 가방은 메고 한 쪽에는 카메라를 꺼내 들고 포시타노 길을 따라 터덜터덜 내려오면서, 중간 중간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많이 피곤했었는데, 멋진 야경을 보니 다시 힘이 솟아났던 것 같습니다.


만약 몸 상태가 괜찮고 낮이었따면 첫 번째 정류장에서 내려서 포시타노 전망을 둘러 보고 차근차근 내려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대신 좀 오래 걸어야 하니까 다리는 좀 아프겠네요. 반대로 많이 피곤한 상태라면 가장 마지막 정류장에서 내려서 바로 숙소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저는 중간 정류장에서 내렸던 터라 적당히 걷고 적당히 풍경을 보았던 것 같네요.




대략 첫 번째 정류장 위치




대략 두 번째 정류장 위치






마지막 정류장 위치




Canon EOS 20D | 10.0mm


난간 같은 곳에 사진기를 세워 놓고 조심스럽게 셔터를 눌렀습니다. 큰 가방에 들었던 삼각대를 꺼냈으면 좀 좋았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난간이나 담벼락에 의지해서 찍었습니다.



Canon EOS 20D | 10.0mm


자리를 옮기니 포시타노 앞 바다가 좀 보이네요. 사진 중간 저 멀리 가로질러 보이는 길이 제가 가야 할 길 입니다. 사진 아래편에 구부러진 길은 포시타노의 다른 쪽으로 내려가는 길 입니다.




Canon EOS 20D | 10.0mm




Canon EOS 20D | 16.0mm


포시타노 중심가(?)를 확대해서 찍었습니다. 사진 가운데 약간 주황색으로 보이는 건물이 제가 머물 호텔 사보이아입니다.



Canon EOS 20D | 22.0mm


저 멀리 튀어나온 산자락에 보이는 마을은 프라이아노(Praiano) 입니다.



Canon EOS 20D | 22.0mm




Canon EOS 20D | 12.0mm


포시타노를 가로지는 계곡을 건너서 바라본 반대편의 모습입니다.




Canon EOS 20D | 10.0mm


사진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가로등 불빛 아래를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Canon EOS 20D | 10.0mm


멋진 포시타노의 야경.



E-PL3 | 14.0mm





E-PL3 | 14.0mm




Canon EOS 20D | 22.0mm


이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제일 끝 쪽 가까운 곳에 포시타노의 세 번째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저기서 내린다면 숙소까지 금방 걸어갈 수 있습니다. 원래는 저 곳에서 내리려 했었는데, 정류장 설명을 잘 못 들어서 먼저 내린 것이 되었지요. 하지만 덕분에 포시타노의 야경을 잘 구경했으니 만족할만한 실수였습니다.




E-PL3 | 14.0mm


버스 정류장을 돌아서 내려오다 보면 작은 주유소가 보입니다. 주유소라고 해도 주유기가 2개(?) 정도 밖에 없는 초 소형 주유소 입니다. 주유소 뒤에 보이는 유리문이 포시타노 구멍가게입니다. 저 가게에서 간단한 음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고, 버스 표도 살 수 있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멋진 포시타노 호텔 - 사보이아 (Hotel Savoia)


Canon EOS 20D | 10.0mm


예약해 두었던 호텔 사보이아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합니다. 밤 10시가 넘어가는 때라 체크인이 늦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카운터에 계신 분이 예약자 명단을 확인한 후 방 키를 건네 주더군요. 부킹 닷컴 (Booking.com) 은 이번 여행에서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호텔 예약 하는데 믿을만 한 것 같습니다.


방에 들어서니 그 깨끗함에 놀랐습니다. 바닥은 파란색과 노란색 무늬가 있는 타일로 되어 있었고, 벽은 전부 흰 색으로 칠해져 있었습니다. 방 모양은 좀 특이했는데 세로로 긴 형태였습니다.



Canon EOS 20D | 15.0mm


큰 방 한개인데, 모양이 조롱박 처럼 되어 있어서 침실과 거실로 구분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저 커튼을 열고 창 밖을 보면 포시타노 앞 바다가 적당히 보입니다. 완전히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아니라 좀 아쉬웠지만, 그런 곳을 찾으면 방 값이 너무 비싸지더군요.




Canon EOS 20D | 10.0mm


넓은! 화장실 겸 샤워실 입니다. 로마의 Civico 31 이나 나폴리 민박이나 화장실이 좁고 샤워실이 작아서 힘들었는데, 이 호텔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이런 호텔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며 주변을 돌아다닌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Canon EOS 20D | 10.0mm





호텔 사보이아 위치 입니다.


아침을 포함하여 하룻 밤에 200 유로짜리 방에서 머물렀습니다. 이틀 잤으니 400 유로를 냈네요. 이번 여행 중 제일 비싼 호텔이었는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한 숙소입니다. 미리 예약하면 비슷하게 깨끗하면서 좀 더 저렴한 곳을 찾을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한 밤중의 포시타노 야경


Canon EOS 20D | 19.0mm


호텔 숙소에 짐을 풀고는 삼각대를 챙겨 포시타노 야경을 찍으러 나왔습니다. 시간이 좀 늦은 터라 하늘은 아주 어두워지고, 많은 집들이 불을 꺼 두어서 화려함이 줄어들었던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아마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저녁 8시쯤 나왔다면 훨씬 더 예쁘고 화사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더군요.



Canon EOS 20D | 15.0mm


조용한 포시타노 야경.




Canon EOS 20D | 10.0mm




Canon EOS 20D | 10.0mm


이날 하늘에 구름도 없고 공기도 맑아서 별들이 참 많이 보였습니다. 가까운 바다에는 보트와 요트 들을 정박해 두었더군요.




Canon EOS 20D | 10.0mm


깨알같이 많은 별들.



Canon EOS 20D | 22.0mm


가지런히 정리해 둔 바닷가 의자들과 해변 모습.




Canon EOS 20D | 22.0mm


포시타노의 길들은 사진에서 보는 것 과 같이 좁은 일차선 도로입니다. 그래도 마을 버스들과 트럭, 소형차들이 잘만 다닙니다.


휴양지라서 그런지 도로가 참 깨끗하고, 주변 인도도 잘 정비해 두었습니다. 나폴리와는 정말 딴 세상인 것 같았습니다.



Canon EOS 20D | 19.0mm




Canon EOS 20D | 12.0mm




Canon EOS 20D | 17.0mm




Canon EOS 20D | 14.0mm


늦은 밤 포시타노 야경 사진을 찍고 나서 다시 숙소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피곤함에 지쳐 기절했던 것 같네요.


다음 글 부터는 본격적인 포시타노와 아말피 해안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


2014/12/26 - [여행기목차] - 2013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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