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여행
[34편] 아쉬운 라벨로를 뒤로 하고 다시 아말피로...


2014/12/26 - [여행기목차] - 2013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여행기



루폴로 빌라를 나와 다시 라벨로의 중앙 광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성당 앞에 커다란 광장이 있고 그 주위로 식당이 늘어 있는 모양이 이탈리아 시골 마을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줍니다. 햇살이 좀 따가워서인지 광장 한 가운데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나무 그늘 아래에는 많은 분들이 쉬고 있엇습니다. 조용하고 여유있는 초여름 오후입니다.






루폴로 빌라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기 때문에 라벨로를 둘러 볼 시간이 별로 남아잇지 않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아말피로 돌아간 다음 바로 배를 타고 포시타노로 가서 거기서 다시 배를 타고 카프리 섬으로 들어갈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동 시간과 갈아타는 시간을 생객해 보니 라벨로에서 점심을 먹지 못한 채 바로 떠나야 했습니다.


그래서 라벨로 마을은 빠른 걸음으로 한바퀴 둘러 보고 아말피행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라벨로 마을 사진은 별로 없네요.




라벨로 마을 중앙 광장에서 반대편 산자락을 바라 본 모습입니다. 계곡 넘어서도 산골짜기 마을이 늘어서 있습니다. 산을 따라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마을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라벨로 광장 주변의 한 건물입니다. 겉이 많이 낡았네요. 보존 차원에서 보수를 천천히 하는 것인지 관광 수입이 많지 않아서 못 고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시골 느낌이 나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뜬금없는 도깨비 얼굴도 붙어잇어요.







햇살이 따가워 사람들이 대부분 나무 그늘 밑에 모여 앉아있습니다.




라벨로 루돌포 빌라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포스터들이 붙어 있는데요, 정명훈 지휘자도 2003년에 이 곳에서 지휘를 하셨나보네요.




라벨로에서 나와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까지 나왔는데, 젤로또를 파는 차량이 나와 있네요. 사진으로 보니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당시에는 버스가 언제 도착할 지 몰라서 사먹지 않았습니다.







라벨로와 아말피를 오가는 SITA 버스입니다. 가까운 거리라 그런지 동네 마을버스 크기 정도의 버스로 운행하더군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라벨로 정류장도 꽤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아말피 해안과 주변 산세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계단식 밭과 바다 바로 위에 지어진 해안 도로가 인상적입니다. 한 동네가 계곡 사이에 자리잡고 잇네요.




바닷가에는 큰 마을이 있지만, 산 중간 중간에도 작은 마을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봉오리들은 꽤 험준해 보입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내륙에 살지 못하고 모두 해안가에 모여 사는 것이겠지요.




어느덧 아말피로 가는 버스가 도착했기에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버스는 바로 아말피로 내려가지 않고 주변 마을들을 줌 돌아 다니다가 아말피로 내려갑니다. 위 사진은 아말피로 가는 도중에 보이는 다른 마을들의 모습 입니다.




중간에 들린 어떤 마을 입니다. 작은 광장에 정류장이 있었는데, 광장 끝에는 작은 식당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저런 식당에서 한적하게 식사를 하고 여유있게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말피에 가까운 버스정류장입니다. 라벨로 모자이크가 참 인상적이네요.







다시 아말피로 내려왔습니다. 원래는 아말피 시내도 좀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포시타노로 돌아가는 배편 시간이 빠듯해서 돌아다닐 수 없었어요.




날이 많이 따뜻해졌고 햇살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에 나와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도 포시타노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고 싶었는데 전날 비가 오는 바람에 하지 못했엇지요. 그래서 정말 안타까웠는데, 오늘 바다에서 시원하게 놀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또 아쉬움이 생기네요. 일정과 날씨가 맞아 떨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 곳에 오시는 분들은 바다와 해변이 참 좋으니 시간을 내어 물에 한번 들어가 보세요.




해변 바로 옆에 선착장이 있어서 관광객들을 나르는 여객선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말피의 여러 모습 중 많이 알려진 구도입니다. 해안 도로를 받치고 있는 아치형의 기둥이 인상적이었나봐요. 아말피로 검색한 사진이나 그림 중에 저 다리가 나와있는 것들이 좀 있더라구요.




아말피는 아말피 해안 동네 중 비교적 큰 곳이지만 이곳도 땅이 많이 부족합니다. 덕분에 많은 집들이 절벽을 타고 올라가 있습니다.




아말피에서 유명한 성당입니다. 성당 정면 모습이 인상적이라 한번 직접 가 보고 싶었는데, 시간관계상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멀리서 종탑 머리만 보고 가네요.







포시타노로 돌아가는 배편 표를 구한 다음 선착장에서 배 시간을 기다립니다. 목적지와 승객 수에 따라 큰 배가 다니거나 작은 배가 다니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배는 좀 작은 편이구요, 제가 탄 포시타노로 가는 배는 조금 더 컸습니다.




선착장 한쪽에는 수구를 하라고 만들었는지 작은 골대가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수영장에서도 수구 골대를 본 적이 거의 없는데, 바닷물 위에 있는 것은 정말 색다르게 보입니다.


이렇게 아말피 선착장 근처에서 슬슬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다보니 배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아말피에서 배를 타고 포시타노로 가면서 아말피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이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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