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을 손안에 넣자...

올해 들어 각종 대형 미술 전시회를 다녀오면서, 서양 미술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를 것 같던 그림들이, 자꾸 미술관과 전시회를 다니다 보니까 무언가 느끼게 해 주었지요. 많이 보고 친해지면, 느낌도 같이 오나 봅니다.

처음에는 렘브란트, 고흐, 모네 같은 서양의 근세, 인상파 회화에 관심이 가다가 점차 현대 미술, 동시대 미술에도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서점에서 본 '앤디 워홀 손안에 넣기'란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얼마전 리움 미술관에서 진행한 '앤디 워홀 팩토리 전'에서 앤디 워홀의 작품을 다시 한번 본 터라, 그의 인생과 작품을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좋은가 궁금했던 참이었지요. 게다가 이 책은 겔러리, 컬렉터, 딜러에 대한 2차 미술시장의 풍경을 잘 묘사하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미국에서 미술 딜러로 활동하던 사람으로, 미국 뉴욕과 LA를 배경으로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미술계가 흘러왔는지를 편하게 이야기하고 있지요. 덕분에 미술 시장의 구조도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겔러리에서 컬렉터들이 작품을 직접 사는 시장이 있고, 컬렉터가 경매 시장에 내어 놓은 작품을 사는 시장이 있으며, 컬렉터 끼리 개인 딜러를 매개로 이루어지는 시장이 있다는 것을요.

미술 시장과 앤디 워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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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폴스키 지음 | 마음산책 펴냄
수수께끼 같은 미술시장의 모든 것을 담은 <앤디 워홀 손안에 넣기>. 미술가, 딜러, 경매하우스, 컬렉터들의 숨은 이야기와 미술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책이다. 20년 넘게 미술시장에서 활동해온 베테랑 딜러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현 미술시장과 컬렉션의 세계를 살펴본다. 이 책은 미국의 한 딜러가 자신을 매혹시킨 앤디 워홀의 그림 한 점을 소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12